5월 4일에는 양근향교에서 전통성년례를 갖었습니다. 작년에는 용문산에서 산나물축제가 있을 때 초대되어
남학생 여학생이 함께 진행했으나 금년에는 양근향교에서 거행하게되어 남학생, 여학생을 따로이 진행하였습니다.
아침식사를 마치고 교문앞에 모여 전철을 타고 아신역에 내리니 어르신들께서 벌서 오셔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걸어서 갈 예정이었는데 맞으러까지 와주셔서 뭐라 감사를 드려야할지.....

향교에 도착하니 모든 준비가 완료되어 있었습니다. 양근향교 총무장의인 양우석선생님의 전통성년례의 의미와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바로 진행하였습니다.
 


오늘 날의 학교 교장선생님에 해당하는 양근향교의 전교님께서 성인으로서의 몸가짐에 대한 훈화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전교님과 큰손님들의 말씀을 듣고 "삼가 받들겠습니다"라는 언약과 더불어 큰 절을 올리는 모습



옛부터 술은 어른 앞에서 배웠다죠. 저희들도 이날 음주의 예를 배웠답니다. 처음 술을 입에 대보는 친구들도
있어서 인솔교사인 저는 약간 걱정을 했는데 한 학생이 잠깐 어지러워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에게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습니다. ^^.



전통성년례가 초가례, 재가례, 삼가례의 순서로 모두 끝나고 양근향교의 총무님께서 학생들에게 평생 마음에
새겨질 좋은 말씀을 내리는 모습입니다



성년례를 마치고 공자님과 우리나라의 성현님들의 위패가 모셔있는 대성전으로 올라가는 모습. 문이 세 개인데
올라갈 때는 오른쪽문 내려올 때는 왼쪽문으로 내려와야 한답니다. 가운데 문은 성현들만 드나드시는 문이지요



대성전 안으로 들어가 공자님과 18성현님들에 대한 일화와 큰 뜻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행사가 끝나고는 투호와 윷놀이 재기차기 등의 전통놀이를 즐겼습니다. 성년으로서의 무게가 느껴지기도 했으나
 자신들의 인생의 목표를 마음에 새기는 의미있는 하루였습니다. ^^